[Review] Awwwards conference in San francisco

Awwwards Conference 참여하기까지..

2018년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2일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Awwwards 컨퍼런스가 열렸다.(컨퍼런스에 대한 리뷰를 미리 한다는 걸,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다가 이제서야 쓰게 되었다) 처음으로 참가하는 컨퍼런스이기도 했다. 이전까지는 해외 뿐만 아니고 국내 컨퍼런스도 바쁘다는 핑계로 참여를 미루기만 하다가 마침 이번에는 누군가의 권유로 참여하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는 놀러간다라는 의미가 더 크긴 했다..) 참여하기에 앞서 바로 컨퍼런스를 듣자니.. 로컬에 대한 적응도 필요했기에 한 5일 정도 미리 샌프란시스코를 향했다.

처음 도착해서 본 샌프란시스코의 날씨는 가히 환상적이었다. 물론 지내는 내내 보았던 날씨로 보건데,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이 항상 웃고 쾌활한 이유는 날씨 때문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1주일 가량 묵었던 호텔 Zoe를 배경으로 찍은 날씨.. 정말 기분 좋아지는 하늘이었다)

첫 컨퍼런스 참여기

이번 Awwwards 컨퍼런스는 San francisco 의 Palace of fine arts 라는 곳에서 열렸다. 일단 기본적으로 참여비가 비쌌던 만큼(500 불 정도 지불했던 것 같다) 컨퍼런스 장소 또한 분위기가 어마어마했다.

일단 입장하기 전에 처음 컨퍼런스를 신청하기 위해 썼던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된 네임택을 목에 걸고 입장했다.

이 티켓의 일화로.. 처음 입장할 때 거의 네임택의 회사명에 Google, Uber Adobe가 적혀있길래 처음에는 후원해준 회사 해준 회사들을 적어둔지 알았는데… 받아보고 보니, 참여한 사람들의 회사를 적어놨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많이 왔다라는 걸 입장할 때부터 느꼈다. 컨퍼런스 안으로 입장할 때 그 웅장함은 거의 처음 롯데타워에 있는 세계에서 제일 큰 영화관을 들어갈 때의 5배랄까..(사실 들어갈 때부터 이미 엄청난 사람들이 왔음을 보고 위축된게 없지 않아 있었다)

기본적으로 발표자들의 회사에서 오는 배경이랄까.. 개인의 스펙이랄까부터가 남달랐다. 우리가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회사들 Google, Adobe, Github, Amazon, Facebook, Nike, Airbnb 등 내노라하는 회사에 다녔었거나, 지금 다니고 있는 사람들이 나와서 발표를 했다.

하지만 그것보다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것은 그들이 일하는 방식에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다. 총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나와서 발표를 했는데,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는 소통(Communication), 관계(Relationship), 자신의 일을 즐기기(Enjoy) 이었다. 물론 이 외에도 Trust, Ownership 등등 많았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3가지 였다. 아무래도 고객 친화적인 제품(Product) 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모이기 때문에 소통과 관계를 중요시하게 생각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안타깝게도 출시만 목표로 제품을 찍어내는 듯한 업무 분위기가 있어 그들과 같이 제품에 대해 깊이 고민하기란 쉽지 않아 보이긴 한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회사가 그렇다는 게 절대 아니다! 깊이 고민하고 좋은 비지니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는 회사들도 분명히 많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일을 즐기는 법을 알고 있는 듯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 그리고 가슴 뛰게 만드는 일을 해라가 그들이 이야기 하고자하는 공통적인 이야기 였다. 그 중 가장 기억이 남는 사람은 Aron James Draplin 이라는 디자이너이다.

복실복실한 긴 수염에 반바지에, 모자까지 쓰고 온 모습이 마치 동네형 같은 느낌이었다.

그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정말 자기의 일을 사랑하고, 디자인이 일이라기보단 그 사람에겐 삶 자체인 것 같이 느껴졌다. 이 디자이너는 모든 것을 디자인 하는 특이한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보고 듣고 느끼며, 사랑하는 가족들 혹은 친구들까지 모든 것을 디자인했다. 그러한 자기가 디자인을 했던 것들에 대해서 소개를 하는데 표정 자체에서부터 행복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았다.

2일 간의 컨퍼런스로 그들의 문화, 일하는 방식 을 모두 느낄 수는 없었지만 분명한 것은 언젠가는 그들의 동료가 되고 싶다는 것을 느끼고 온 컨퍼런스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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